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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녹색 직업’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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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19-09-06 15:07 조회1,9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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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교육센터 진로체험 ‘내일은 그린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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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건강해지고 지구에서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없을까요?’

이런 고민을 하고 해결책을 찾는 사람들. 이들이 하는 일을 ‘그린잡(Green Job)’이라고 부른다. 녹색직업을 뜻한다. 환경운동가나 숲해설가, 친환경건축가 외에도 빗물활용전문가, 생태하천복원사, 나무의사, 친환경자동차연구개발자, 기상컨설턴트, 에코디자이너, 동물매개치료사 등 생각보다 직업군이 다양하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그린잡을 ‘환경을 보존, 회복하고 생태계와 생물의 다양성을 보호하며 에너지, 자원, 물 소비 감소에 크게 기여하는 직업’이라고 정의한다. 그린잡과 반대로 자연을 파괴하고 오염을 유발하는 일자리를 ‘브라운잡(Brown Job, 갈색직업)이라고 한다.

꿈트리는 9월 4일 이같이 다양한 그린잡을 소개하고 진로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녹색교육센터(소장 정미경)를 찾았다. 서울 종로구 혜화로에 위치한 녹색교육센터는 2007년 창립한 비영리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의 환경교육전문기구다.

센터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인 ‘내일은 그린잡’은 2014년부터 시작했다.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진로체험 활동 등 사회적인 요구가 많았고 녹색교육이 주요 테마였기 때문이다.

“최근 교육 분야에서 주요 화두는 . 그린잡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죠. 센터에서도 진로탐색 시기인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녹색직업을 만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녹색교육센터 최윤선 팀장의 말이다.

그린잡은 단순히 몇 개의 직업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녹색철학’을 바탕으로 지구와 생명을 살리는 모든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공무원도 환경 관련 일을 맡는다면 녹색직업일 수 있고, 변호사 중에서도 환경전문변호사가 있으며, 엔지니어도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한다면 ‘따뜻한 지구’를 만드는 녹색직업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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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잡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직업을 뜻하기도 하는데, 특정 직업보다는 ‘가치’를 중시한다. “아이들은 직업이라고 하면, ‘돈’이 있어야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연봉은 얼마에요? 대학은 어디 나왔어요? 라고 질문도 솔직해요. 진로를 선택할 때 지속가능한 지구 안에서 돌멩이 하나라도 생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을 심어 주고 싶습니다.” 최 팀장은 다양한 직업군의 사회 가치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일은 그린잡’은 ‘찾아가는 교육’ 형태로 진행된다. 초중고 학교나 각 지자체 청소년 수련관에서 센터로 진로체험이나 특강을 요청하면 상근 환경운동가나 다양한 직업을 가진 ‘그린 멘토’들이 찾아 간다. 다양한 그린잡 직업군을 매칭하는 데 주의를 기울인다. 환경운동가만이 아니라 환경전문변호사, 환경전문기자, 에코 디자이너, 환경다큐멘터리PD 등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려고 노력한다.

지난 8월 1일부터 사흘간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청소년 생명캠프’를 열기도 했다.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물과 식물을 아우르는 모든 생명의 권리에 대해 알아봤다. 특히 생태예술가, 야생동물재활사, 환경변호사 등 그린 멘토들과 진로 고민을 나눴다. 고등학생 36명이 참석했다. 캠프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용기가 생겼다.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방학 중에는 심화워크숍을 연다. 생태건축가와 함께 ‘그린잡 + 건축캠프’를 열었고, 녹색요리사와 함께하는 ‘쿠킹데이’행사도 가졌다.

2014년부터 5년째 진행하고 있는 ‘내일은 그린잡’에는 4천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했다. 2017년에 제작한 ‘그린잡 가이드북’은 전국 도서지역의 중·고교 500곳에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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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선 ‘그린잡 가이드북’, ‘그린잡 빙고게임’ 같은 교재와 교구 요청이 많아요. 각 학교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심플하게 제작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체험·교육 프로그램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도서지역이나 지방의 학생들에게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센터는 시민들과 건강한 녹색철학과 생활방식을 나누고 생태감수성을 높이는 녹색교육 운동을 펼치고 있다.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녹색교육을 진행한다. 유아에게 생태 감수성을, 청소년에겐 녹색직업 진로체험, 성인을 대상으로 녹색 인문학 교육을 한다. 올해부터는 노년을 위한 생태교육도 시작했다.

중·고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내일은 그린잡’ 외에도 ‘숲틈’이라는 청소년 환경 활동, 야생동물 교육도 있다. 야생동물 교육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겨울에 2박3일 동안 열린다. 자연 속의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으며 야생동물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생명임을 깨닫고 공존하는 법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녹색교육센터 프로그램의 특징은 지속적인 ‘연중 활동’을 추구한다. 숲생태감수성 향상 프로젝트인 ‘와숲’, 어린이 절기환경교육, 청소년 환경동아리 ‘숲틈’ 활동이 대표적이다. 일회성 교육이나 체험은 지양한다. “자연은 오래두고 보면 볼수록 좋죠. 아이들이 자연의 변화 과정을 직접 느껴 보고, 자연과 같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윤선 팀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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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려진 그린잡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 지구와 모든 생명을 돕는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그린잡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녹색교육센터가 꿈도우미로 나섰다.

환경 관련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그린잡’ 프로그램 문의는 02-6497-4855. 홈페이지(http://greenedu.or.kr)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글쓴이] 김봉억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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