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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공모사업] 주·마·등(주짓수, 마을을 지키는 등불!)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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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훈 작성일18-02-01 18:25 조회1,2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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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프로그램공모사업
주·마·등(주짓수, 마을을 지키는 등불!)

 

나는 제 작년에 양지동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주·마·등(주짓수, 마을을 지키는 등불!) 포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보는 주짓수라는 운동의 사진이 새로워 보였고 왜소했던 나는 운동을 해서 체격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실 적극적이지 않은 나는 학교에서 소히 말하는 왕따였기 때문에 근육을 키워서 강해지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나는 양지동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하는 주마등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성격이 소심하고 적극적이지 않았던 나는 처음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하였지만 나도 한번 운동해보고 싶은 마음에 '주·마·등'에 들어가게 되었고 운동을 꾸준히 하며 친구들과 선생님의 추천으로 단장이 되었습니다.

 


처음 '주·마·등'에 들어갔을 때 학교밖 형들도 있고, 장애가 있는 형들이 있어 좀 어색했지만 '주짓수'를 하면서 빨리 친해졌고, '주·마·등' 활동이 단지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쉬는 날이나 방학 때 집밖은 귀찮아 나가지도 않던 나에게는 시간을 내어 봉사하라는 것은 그리 달갑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짓수 운동에 점차 빠지면서 '주·마·등' 활동이 점점 재미있어졌고, 자연스럽게 '청소년지킴이' 활동과 '시민의식개선 빗물받이 정화활동' 등 자원봉사를 하면서 나의 생각과 행동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우리의 미션은 동네를 돌아다니다 위험한 곳이나 보수가 필요한 곳은 사진을 찍어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아진 사진을 통해서 우리는 실질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중에 유독 더러워 보이는 빗물받이를 보게 되었고 알아보니 빗물받이가 쓰레기로 막히면 장마철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물이 넘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빗물받이 정화활동'을 하기로 결정하고 빗물받이 위, 아래로 캐릭터와 인식개편 문구를 붙임으로서 빗물받이 정화활동을 시행했습니다

 

빗물받이 정화 활동을 하기 전 우리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우리 동네의 CCTV위치, 편의점, 파출소등의 위치를 포함한 우리 동네 안전지도를 만들었고 그것을 통해서 빗물받이 정화 활동을 총 6회(사전탐색활동 포함) 진행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귀찮을 때도 있고 하기 싫었을 때도 있었지만 밖에 나가 작업을 할 때 어르신 분들이 관심도 갖어 주시고 칭찬해 주실 때마다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네를 돌아다닐 때 마다 우리가 해둔 것 을 보며 뿌듯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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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빗물받이 정화활동이 끝나고 우리는 우리 마을의 또 다른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을에 골목들이 많고 그 골목들이 낮에는 고즈넉한 골목이지만 해가지면 불량학생 혹은 범죄에 취약한 구역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운동을 했지만 우리끼리 '청소년지킴이활동'을 한다는 것은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 마을 '양지동어머니 방범대'의 도움을 받아 함께 총 4번의 '청소년지킴이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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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위해 여러 일을 하며 사건사고는 없었지만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고, 마을에 평범한 아침을 우리가 만들고 있구나 하며 봉사가 그리 귀찮은 일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변화를 하며 '주·마·등' 활동을 한지 어느덧 10개월이 지나갔고 연초에 나왔다 사라진 '주짓수 대회'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주짓수 대회에는 평소 힘도 강하고 운동도 잘하던 형이나 친구들이 나갈 줄만 알았습니다. 나는 팀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자신감이 그리 많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합은 상상도 안 해 보았지만 어디선가 자신감이 올라와 “지면 어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준비기간 동안 친구들과 같이 더 열심히 땀도 더 많이 흘리고 우정도 쌓을 수 있던 짧지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시합 당일이 되었고, 우리는 아침 일찍 모여 시합장으로 향했습니다. 시합장에 도착 했을때 경기장의 기운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긴장되는 분위기 속에서 나와 붙을 선수는 누구인지 눈치를 보며 시합을 준비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선생님의 지시를 하나씩 들으며 그 동안 연습해 왔던 기술들을 시도하고 한명씩 한명씩 이겨가며 결국 금메달을 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금메달을 딴것이 믿어지지 않았지만 시상대 위에 올라갔을 때야 실감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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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일년은 나에게 친구들과의 우정도 쌓이고 운동과 단장의 자리덕분에 책임감과 자신감도 생기고 봉사의 참 의미와 뿌듯함도 알게 되는 귀중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나는 '주·마·등' 활동을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건강한 신체와 자신감을 얻었으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학교밖 형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를 가진 형들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개선 되었습니다.

이제 알 것 같습니다. 건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건강한 정신을 가지며 남을 위해 봉사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 주짓수로 메달도 따고 자원봉사도 하는 것이 학교에서 꽤 알려져 친구들이 나한테 하는 행동들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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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마등'에 활동을 통해 달라진 나에게 친구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학교생활도 즐겁고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며 당당하게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양지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활동진흥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 !!! 내년에도 계속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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